남양주시, 아동 대상 동병하치 한방프로그램 실시

[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경기도 남양주시는 7~8월 동안 3회에 걸쳐 중앙함소아한의원의 후원과 이승진 한의원(화도읍 마석우리), 연 한의원(오남읍 오남리)의 협력으로 드림스타트 아동(만 3~5세) 20명에게 동병하치 한방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추운 계절이나 찬 기운을 접했을 때 발생하기 쉬운 감기, 비염, 천식 등을 왕성한 여름 기운으로 다스리는 한방 건강관리요법이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비염·중이염·축농증 등 감기 합병증이 잦은 아이, 땀이 너무 많은 아이, 장염·변비·설사 등 배앓이가 잦은 아이들에게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아동에게 여름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초복, 중복, 말복 즈음 한약재가 함유된 삼복첩 패치를 호흡기 관련 경혈에 부착하고 한방건강음료인 생맥산을 열흘 동안 차처럼 복용하게 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부모는 겨울에 걸리는 질병을 여름에 예방한다는 동병하치를 신기해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이들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진 한의원에서는 2011년부터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한방상담과 동병하치를 후원해주고 있다. 더불어 지역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왔던 연 한의원도 선뜻 후원을 자청하여 이번 동병하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러한 지역자원의 협력과 후원은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나눔의 손길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희망의 미소를 안겨주었으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건강을 더욱 잘 챙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수도권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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