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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9 09:48
변비에 양약 대신 한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871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변비약 (ex. 둘코락스에스, 비코그린, 알로에, 센나 등)은
대부분 자극성 하제(下劑)입니다.

이 약들은 장 점막을 직접 자극하여 설사를 일으키는데,
자극성 성분들이 내성을 유발할 수 있어 투여량을 갈수록 늘려나가야 하며
종국에는 변비약이 안 듣는 상황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약물 의존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즉, 약을 끊으면 다시 변비가 생겨 쭉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변비약의 또 다른 부작용은 대장 점막이 흑색으로 변하는
대장 흑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장 흑색증은 확실한 병변의 지표는 아니지만  
대장 점막하 신경 조직이상이나 기능장애와 연관이 있습니다.



대장흑색증
-

특히, 변비약을 임의로 구입해서 복용하는 경우는
약물 오남용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프리카, 아라비아, 인도등지에서 재배되어

일본에서 차로 만든 센나 차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자극성 하제는 한번에 큰 효과를 보지만
위에 적힌 여러 부작용 때문에 임의로 판단하여 복용하는 것은 삼가셔야 합니다.




한방 변비약 소풍순기원(疏風順氣元)은
주증(酒蒸)대황(大黃; 7번 술에 쪄서 말린 것), 욱리인(郁李仁), 마인(麻仁) 등
12가지 부드러운 약재들로 구성되어 60세 이상 노인들도 복용할 수 있는 환약입니다.
기본적으로 10가지 이상 되는 약재를 넣은 한약이라 부작용이 훨씬 덜합니다.
또한 자연적인 약재를 썼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약리학적인 유효성분만을 추출해서 한가지 효과만을 바라보는 양약이
한가지 약재라도 전부 전탕해서 쓰는 한약에 비해 부작용이 더 심합니다.
한약도 한두가지 약재만 넣은 처방이
10가지 약재를 넣은 처방에 비해 부작용이 더 심한 것이거든요.




소풍순기원은 실험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알려져 있습니다.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대사증후군 병태의 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약리학적으로 비만과 대사증후군(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효능이 있음이 밝혀져 있습니다.

또한 변비를 해소함으로써 중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특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비만, 고혈압, 당뇨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변이 잘 나가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에 아주 잘 맞는 환약입니다.

중풍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약리학적으로 혈액검사 ( AST, ALT, BUN, Creatinine )에서 이상이 없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한방 변비약이 소풍순기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천전, 승기탕류 등 상황에 따라 아주 다양한 약들이 있죠.
심지어 위장에 활동이 잘 안일어날 경우 보약도 변비약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한약을 먹어야 할지,
한약을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이런 판단은 한의사가 합니다.
잘 안 맞는 약을 처방하게 되면
변비는 잘 안낫고 부작용만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